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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 "이재명, 페북 삭제 등 증거인멸…즉각 구속수사를"

"문자폭탄 온다면 번호만 바꾸면 되는데 기기 통째로 바꿔"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이형진 기자 | 2018-11-27 09:40 송고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선거법(하위사실공표)위반죄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1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공직선거법(하위사실공표)위반죄 고발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2018.11.22/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7일 "이재명 경기지사가 과거에도 증거인멸을 수차례 했고, 온 국민의 이목이 쏠린 상황에서도 증거인멸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 지사를 즉각 체포해서 구속수사에 돌입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이 지사 페이스북 중에 3월27일부터 4월8일까지 모두 삭제돼있다"며 "4월5일 페이스북 내용은 장영하 변호사가 허위사실공표로, 선거법 위반으로 고발한 건의 증거자료"라고 밝혔다.
이어 "검찰조사 받은 직후 이 지사는 아내 김혜경씨가 트위터 계정을 본인과 공유하고 있고 모니터링한다고 말을 바꿨다. 4월5일 페이스북 글에는 '제 아내는 트위터 계정도 없고 하지도 않는다'고 발언했다가 말을 바꾼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김씨 이메일 계정을 폭파했고 트위터 계정도 삭제했다"며 "그뿐만 아니라 문자폭탄이 온다면 핸드폰 번호만 바꾸면 되는데 기기를 통째로 바꿨다. 기기까지 바꾼 것은 트위터 접속 흔적이나 다른 증거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하 최고위원은 또 "민주노총이 민주노총 소속 노조 고용세습 명단 발표 이후 일주일이 지났는데도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민주노총의 공식 답변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도둑놈이 제 발 저리기 때문에 침묵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하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
하 최고위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노총이 유성기업 임원을 1시간 집단폭행해 코뼈가 부러지고 눈밑 뼈가 함몰됐다. 고용세습, 파업, 점거, 폭력까지 그야말로 적폐끝판왕"이라며 "청와대는 말로만 민주노총 문제 있다고 하지, 실질적으로 민주노총 적폐청산하는 데는 아무 일도 안 하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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