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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안보실 사칭 가짜메일 유포…靑, 해킹 여부 조사 중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 보고서 진위 논란

(서울=뉴스1) 최은지 기자 | 2018-11-27 08:56 송고
청와대.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 /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청와대가 '한반도 및 동북아 정세 평가와 전망' 보고서라는 문건이 가짜 메일에서 유포된 가짜 문건으로 보고 진위 파악에 나섰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전날(26일) 국가안보실의 내부 보고용인 것으로 보이는 문건에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한국에 대한 미국의 우려와 불신이 증가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는 아시아경제의 보도와 관련해 "내용이나 형식 모두 청와대와 무관하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해당 문서에 워터마크와 출력자 이름 등이 없고 문서 형식이 다르다는 점을 들어 청와대 안보실에서 만든 문건이 아니라면서 "누가 이런 문서를 유포했는지 출처를 파악 중에 있다. 가능한 조처를 다 취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일부 언론들은 전날 해당 문건이 지난 17일 아주대 중국정책연구소 연구원 서모씨 명의로 보내진 이메일에 첨부된 것과 같은 제목으로 이 메일에는 '권희석 청와대 국가안보실 비서관의 강연 원고'라고 적혀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연구원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메일이라는 것이다.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권 비서관과 연구원의 이름을 사칭한 가짜 메일인 것으로 보고 유포된 경위와 해킹 여부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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