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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데리고 나오지 마시오"…길거리 산책 금지령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11-07 10:37 송고 | 2018-11-07 17:01 최종수정
웨이보 갈무리
웨이보 갈무리

중국에서 부분적이지만 개의 길거리 산책을 금지하는 도시가 나와 찬반양론이 분분하다고 중국의 온라인 매체인 ‘thepaper.cn’이 7일 보도했다.

중국 윈난성 원산시는 최근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길거리 개 산책을 금지시키는 규칙을 제정, 이를 시행하고 있다.
애견문화가 도입된 지 얼마 안 된 중국에서 견주들이 개가 배설한 배설물을 잘 치우지 않고, 개가 사람을 물어 광견병에 걸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주민들의 민원이 폭주하자 원산 시정부가 특단의 대책을 내린 것.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의 온라인에서 찬반양론이 분분하다. 한 누리꾼은 “다른 도시도 채택했으면 좋겠다”며 원산 시정부의 조치에 환영의사를 표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견주가 정말로 개를 사랑한다면 아침 일찍 또는 밤  늦게 개를 산책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했다.

그러나 반대의 의견도 많다. “개를 키우려면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야 겠다”며 “아예 애완견을 키우는 것을 금지하라”고 주장하는 누리꾼도 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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