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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돌며 초등생 상대 금목걸이 훔쳐온 40대 여성 구속

(남양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018-11-06 10:00 송고
CCTV에 잡힌 A씨가 한 학원 건물에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머리를 털어주며 금목걸이를 빼내는 모습 /사진제공=남양주경찰서 © News1
CCTV에 잡힌 A씨가 한 학원 건물에서 초등학생에게 접근해 머리를 털어주며 금목걸이를 빼내는 모습 /사진제공=남양주경찰서 © News1


경기 남양주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초등학생들에게 접근해 금목걸이를 훔쳐온 A씨(42·여)를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8월 29일 오후 2시 10분께 경기 남양주시 와부읍의 한 학원 건물앞에서 A양(8)에게 다가가 “머리에 뭐가 묻었으니 털어주겠다”며 머리를 만져주다가 30만원 상당의 금목걸이(18K) 연결고리를 풀어 달아나는 등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과 경기, 부산, 대구 등을 돌며 같은 수법으로 6회에 걸쳐 250만원 상당의 목걸이를 훔친 혐의다.

A씨는 초등학교나 학원 주변을 돌며 7~11세 초등학생들을 범행대상으로 물색해 머리를 만져주다가 “땅에 뭐가 떨어졌다”며 주의를 돌린 뒤 잽싸게 목걸이를 훔쳐 왔다.

경찰은 약 3개월간의 CCTV 분석과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 A씨를 서울 동대문의 한 찜질방에서 붙잡았다.

경찰은 확인된 6건 외에도 A씨가 추가로 자백한 30여건의 범행과 훔친 금목걸이를 처분한 귀금속 업소에 대해서도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학부모들은 자녀들이 실수로 목걸이를 잃어버린 것으로 보고 신고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A씨가 자백한 추가 범행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A씨가 다른 사람들 말에 속아 넘어가기 쉬운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을 범행 대상으로 삼은 만큼 교사와 학부모들의 아이들에 대한 예방교육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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