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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일 별세] 방송인 정은아 "엄앵란, 故 신성일 아름답게 배웅하시더라"

(서울아산병원=뉴스1) 정유진 기자 | 2018-11-05 12:16 송고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81) 씨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영화 '맨발의 청춘'으로 유명한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영화를 중심으로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 국민배우로 등극했다. 2018.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4일 오전 폐암으로 별세한 배우 신성일(81) 씨의 빈소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신성일은 지난해 6월 폐암 3기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영화 '맨발의 청춘'으로 유명한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영화를 중심으로 다수의 히트작에 출연, 국민배우로 등극했다. 2018.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정은아가 고(故) 신성일의 장례식장을 조문했다. 

정은아는 5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고(故) 신성일의 빈소를 찾아 "신성일 엄앵란 선생님과 방송 초기부터 토크 프로그램을 하면서 만나뵐 기회들이 있었다. 워낙 자상하고 멋진 분이다. 질문하고 대답하면서도 나이차가 아주 많은 신인 후배였는데도 아주 존중하고 진지하게 만남을 가져주셨던 기억이 있다"고 신성일을 추억했다.
이어 "(신성일은) MC, 진행자로서도 기억에 남는 출연자시기도 하다. 이 사회에서 끝까지 정말 많은 일을 하셨고, 엄(앵란) 선생님과의 삶을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러 생각을 갖게 한 분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엄 선생님이 편찮으시지만, 기운 차리시고 아름답게 배웅하는 모습을 보니까 걱정했던 것보다 마음이 놓인다.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시기를 바란다"고 인사했다.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과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8.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배우 엄앵란이 4일 오후 서울 송파구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신성일 씨의 빈소에서 조문객과 인사하기 위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2018.11.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신성일은 지난 4일 오전 2시 25분께 세상을 떠났다. 전날인 3일부터 병세가 위독해져 그간 치료를 받아오던 전남 한 요양병원에서 전남대병원으로 이송됐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고, 고인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장례는 영화인장(3일장)으로 거행된다. 장례위원회는 지상학 회장과 배우 안성기가 공동으로 위원장을 맡았다.

1937년생인 신성일은 1960년 영화 '로맨스 빠빠'로 데뷔 후 다수의 영화에서 주연을 맡으며 60, 70년대 최고 미남 및 인기 배우로 군림했다. 1964년에는 당대 톱 여배우 엄앵란과 결혼해 화제를 모았고,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지난해 6월 폐암 말기 진단을 받고 요양원에서 투병을 해왔다.
한편 조문 이틀 째인 5일 오전 10시에 입관식이 진행되며, 6일 오전 10시에 영결식과 발인식이 엄수된다. 이후 서울 양재 추모공원에서 화장을 진행한 후, 고인이 노년을 보낸 경북 영천의 선영으로 옮겨진다.


eujene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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