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난민기구(UNHCR) 친선대사인 배우 정우성이 지난 3일 서울 중구 유엔난민기구 한국대표부 서울사무소에서 유엔난민기구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사하고 있다. (유엔난민기구 제공). 2018.11.4/뉴스1 |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3일 대한민국 배우이자 유엔난민기구의 친선대사인 정우성과 만나 제주에 유입된 예멘인에 대한 국민의 우려와 함께 각국의 난민촌을 방문했던 경험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 2001년부터 2012년까지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활동한 후 특사로 임명됐고, 정우성은 지난 2015년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로 임명됐다.
정우성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날 만남에 대해 "유엔난민기구(UNHCR) 쪽에서 예전부터 만남을 제안해왔고, 최근 안젤리나 졸리가 개인 일정으로 한국에 올 일이 있어서 때마침 겸사겸사 미팅을 하게 됐다"며 "1시간 정도 대화를 나눴다"고 뉴스1에 밝혔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이 4일 경기 과천 법무부청사에서 유엔난민기구(UNHCR) 특사 자격으로 방한한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인사하고 있다. (법무부 제공). 2018.11.4/뉴스1 |
안젤리나 졸리는 방한 기간 개인 일정 뿐 아니라 유엔난민기구 특사로서의 임무도 수행했다. 유엔난민기구 친선대사인 정우성을 만났을 뿐 아니라 4일에는 박상기 법무부 장관을 만나 예멘 난민신청자 관련 한국정부의 조치에 감사를 표했다. 이 자리에서 졸리는 최근 예멘인 처우 결정과 관련해 "난민들이 출신국으로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을 때까지 보호를 제공하는 동시에, 철저한 심사제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UNHCR이 대한민국의 난민 신청·심사제도의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긴밀하게 협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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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 관계자는 "안젤리나 졸리가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방문 때와 마찬가지로 경호원을 대동하지 않았고 통역 한 사람이 동행했을 뿐"이라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찾다가 우리 식당으로 오게 된 것으로 안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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