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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카슈끄지 사망 인정…"결과 엄혹할 것"(상보)

"기적없는 한 사망 인정할 것"
사우디 왕세자 사망 책임은 거론 안해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10-19 06:54 송고 | 2018-10-19 07:44 최종수정
자말 카슈끄지. © AFP=뉴스1
자말 카슈끄지. © AFP=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NYT)와 로이터 등이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NYT 기자들과의 짧은 인터뷰에서 모하메다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가 카슈끄지 사망에 책임이 있다고는 말하지 않았지만 왕세자가 살해 명령을 내렸다는 주장에 대해 깊은 의문을 제기했고 이것이 자신의 임기 중 가장 심각한 외교 정책의 위기 중 하나를 촉발했다는 것을 인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카슈끄지의 사망)은 안타깝게도 전 세계의 상상력을 사로잡았다"면서 "긍정적이지 않다"(It’s not a positive. Not a positive)고 거듭 말했다.

그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가 죽었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잠시 후 트럼프 대통령은 앤드루 공군 기지에서 다른 기자들과 만나서도 '만일 사우디 지도자들이 이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판명된다면 그 후과는 어떠할 것인가'를 묻는 질문에 "매우 엄혹할 것이다. 내 말은, 그건 나쁜, 나쁜 일이다. 하지만 좀 더 지켜보자"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트럼프는 "세 곳의 서로 다른 조사에서 나올 세밀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이를 통해 카슈끄지 실종의 본질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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