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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교황궁 도착·단독면담 시작…방북 논의 주목(상보)

'배석자 없는' 교황 면담…외부 발설 금지 약속도

(바티칸·서울=뉴스1) 조소영 기자, 최은지 기자 | 2018-10-18 19:11 송고 | 2018-10-18 19:13 최종수정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8.10.18/뉴스1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제공) 2018.10.18/뉴스1

교황청을 공식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교황궁(사도궁)에 도착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예방했다.

문 대통령은 성 베드로 광장을 가로질러 캄파네 문을 통과해 교황궁에 도착했다. 간스바인 궁정장관의 영접을 받아 교황 의장단과 인사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교황의 공식 집무실인 교황궁 내 트로네토홀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만나 인사를 나눈 후 교황과 함께 서재로 이동해 입구에서 기념촬영 후 단독 면담에 들어갔다.

문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방북(訪北) 초청' 의사를 전달하고 교황의 방북을 적극적으로 설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교황청 기관지에 보낸 특별기고문에서 "교황청과 북한의 교류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에 따르면 교황궁은 교황의 공식 집무실로, 전임 교황 때부터 외부인사 접견은 항상 교황궁에서 이뤄졌다.
교황과 만남은 배석자가 없는 것이 원칙이지만,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통역 등 최소한의 배석자가 함께하는 경우는 있다. 우리측 통역은 교황청 인류 복음화성에 근무하고 있는 한현택 신부가 맡았다.

아울러 교황은 외부 인사와 만날 때 나눈 대화를 외부에 발설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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