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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월 주택착공 예상보다 더 ↓…허리케인 여파 (상보)

(로이터=뉴스1) 김정한 기자 | 2018-10-17 22:03 송고
미국의 지난달 주택착공건수가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했다. 남부 지역의 건설 활동이 약 3년 만에 가장 부진했다. 허리케인 플로렌스의 여파로 풀이된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지난 9월 중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전월보다 5.3% 줄어든 120만1000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인 122만건을 밑돈다. 
직전월(8월)의 주택착공건수는 당초 128만2000건에서 126만8000건으로 하향 수정됐다.

남부 지역의 주택착공건수는 13.7% 급감했다. 2015년 10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허리케인 플로렌스가 지난달 중순 캐롤라이나 북부와 남부를 강타하고 지역을 침수시킨 점이 주택착공을 방해한 것으로 보인다.

주택착공건수는 북동부가 29% 급증했다. 서부도 6.6% 늘었다. 하지만 중서부는 14.0% 급감했다.
앞으로의 주택건설 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지난달 건축허가건수는 전월보다 0.6% 감소한 124만11000건으로 집계되었다. 예상치 127만8000건을 하회했다.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주택 건설 활동이 여전히 둔화할 것임을 시사한다.

주택시장에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단독주택 허가건수는 전월보다 2.9% 늘어난 85만1000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단독주택 착공건수를 밑돈다는 점은 주택 건설의 반등이 제한적일 것임을 시사한다. 단독주택 착공건수는 전월보다 0.9% 감소한 87만1000건을 기록했다.

지난달 다가구주택 착공은 전월보다 15.2% 금감한 33만건을 나타냈다. 다가구주택  건설허가건수는 전월보다 7.6% 줄어든 39만건을 나타냈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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