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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통신망 필요없는 블록체인폰…"가격은 110만원 미만"

[인터뷰] 대니 림 펀디엑스 공동설립자 겸 CFO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8-10-18 08:05 송고 | 2018-10-18 10:45 최종수정


"누구나 블록체인 스마트폰을 살 수 있도록 1000달러(약 110만원) 아래로 내놓을 것이고, 이용요금도 통신사보다 획기적으로 저렴할 것이다.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은 블록체인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다."
대니 림 펀디엑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재무관리자(CFO)는 지난 16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블록체인 기반 스마트폰 '엑스폰(Xphone)'과 엑스폰 운영체제(OS)인 '펑션 엑스'(Function X)를 공개하며 이같이 말했다.

'펑션 엑스'는 지난 10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엑스블록체인 서밋'(X Blockchain Summit)에서 처음 공개돼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림 CFO는 "스마트폰은 기기가 아닌 운영 생태계에 집중된 기술"이라며 "구글의 안드로이드와 애플의 iOS 등과 호환되도록 하면서 블록체인 특성인 탈중앙화를 강화하는 게 펑션 엑스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펑션 엑스를 탑재한 스마트폰은 판매정보단말기 'XPOS' 등이 노드 역할을 한다"면서 "현재는 프로토타입의 와이파이로 사용자끼리 통화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와이파이뿐 아니라 통신사나 인터넷서비스 없이 사용자끼리 통화하고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림 CFO는 '엑스포스' 기기를 보급하고 서버를 강화하게 되면 전송속도가 저하되는 일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이는 현재 암호화폐 지갑에서 지갑으로 코인을 전송하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 이 전송속도의 문제가 펑션 엑스에서 빚어질 수 있다는 지적을 의식한 발언이다.

대니 림 펀디엑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재무관리자(CFO) © News1 황덕현 기자
대니 림 펀디엑스 공동설립자 겸 최고재무관리자(CFO) © News1 황덕현 기자

펀디엑스는 내년 2분기에 블록체인 스마트폰 '엑스폰'을 시판할 계획이다. 림 CFO는 "엑스폰에 대한 소비자 반응 등을 보고 추가 생산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격은 1000달러 이하로 맞출 것"이라며 "고급형, 보급형 등 다양한 기종 생산 여부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림 CFO가 공개한 엑스폰에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우버, 텔레그램, 유튜브 등 안드로이드 기반 애플리케이션이 그대로 설치돼 있었다. 메인화면에는 'Blockchain Status'(블록체인 상태)와 'Soto Ayam'이라는 프로그램이 설치돼 각각 코인 현황과 시스템 세부내용을 볼 수 있게 돼 있다. 카메라는 후면에 1개 장착돼 있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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