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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치미' 홍영기 "17세 고등학생 남편과 결혼, 시어머니가 반대"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2018-10-14 13:06 송고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 News1
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 News1
방송인 홍영기가 남편과 결혼할 당시 시어머니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에서 방송인 홍영기는 남편이 만 17세 고등학생일 당시 임신을 해 결혼을 했다고 밝혔다.
홍영기는 "남자친구와 결혼은 하고 싶었지만 아이는 예상된 일이 아니었다. 임신 사실을 알았을 때 '인생이 망했구나'라고 느꼈다. 남편도 고등학생이었으니까. 근데 남편은 '이 여자를 내가 갖는다'는 생각에 좋아하더라. 나는 그 상황이 너무 어려웠다. 주저하고 무너졌는데 남편은 좋아하니까 철없어 보이고 그랬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시어머니가 완전 반대를 했다. 남편이 고등학생이지 않나. 나도 아들을 낳아보니 그건 말도 안 되는 일이었던 거다. 시어머니께서는 이게 무슨 날벼락이냐. 남편은 집에서 쫓겨났었다. 이후에 성적도 올리고 일러스트 공부도 하고 하니까 어머니가 다르게 보셨다. 아이를 낳고 데려가서 인사를 했다. 지금은 예뻐해 주신다"고 말했다.

또한 홍영기는 "(결혼과 출산을) 대중적으로 알린 시기는 아이가 돌이 지나고 나서, 남편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이후다. 축복한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이 부부는 언젠가 헤어질 거라는 반응도 있었다"라고 솔직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동치미'는 때로는 친구, 때로는 언니 같은 동치미 마담들이 속풀이로 답답한 가슴에 살얼음 동동 띄운 시원한 동치미를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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