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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브리핑] '여경 없는' 여성청소년수사팀 46곳

전북청, 여성경찰관 미배치율 가장 높고, 비율은 최저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2018-10-11 15:26 송고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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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찰서 여성청소년 수사팀 중에서 여성경찰관이 한 명도 없는 수사팀이 46곳에 달하고, 여성경찰관의 비율도 23%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소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광주갑)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550개 여성청소년수사팀 중에서 여성경찰관이 배치되지 않은 곳은 인천지방경찰청 7팀, 전북지방경찰청 6팀 등 총 46개 팀이었다.
경찰개혁위원회는 지난 3월9일 전 경찰관서 '여성청소년 수사팀'마다 여성경찰관 1명 이상을 배치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여성경찰관 미배치율'로는 전북지방경찰청 소속 17개 팀 중 6팀(35.5%)으로 나타나 가장 높았다. 이어 △광주지방경찰청 31.3% △전남지방경찰청 25%가 뒤를 이었다.

여성경찰관이 배치됐더라도 성별비율은 남성 2326명 대 여성 520명으로 22.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경찰관이 가장 적은 곳 역시 전북지방경찰청으로, 143명의 수사팀원 중 여성경찰관은 26명(18.2%)에 그쳤다. 반면 여성경찰관이 가장 많은 곳은 강원지방경찰청으로 수사팀원 123명 중 여성경찰관은 35명(28.5%)이었다.

소 의원은 "성폭력, 가정폭력 등 여성과 아동의 폭력에 관한 사건을 수사하는 팀에 여성 경찰관이 없다는 것은 피해자 조사·보호에 있어 다양한 문제점을 발생시킬 수 있다"며 "경찰개혁위원회의 권고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dongchoi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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