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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10~11일 강원 홍천서 개최

(전북=뉴스1) 박제철 기자 | 2018-10-08 15:33 송고
제124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가 이달 10~11일 이틀간 강원도 홍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포스터© News1
제124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가 이달 10~11일 이틀간 강원도 홍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학술대회 포스터© News1

제124주년 동학농민혁명기념대회가 오는 10~11일 이틀간 강원도 홍천군 일원에서 열린다.

‘동학농민혁명, 평화의 꽃으로 활짝 피어라’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기념대회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이사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유족회(이사장 이기곤) 및 천도교중앙총부(교령 이정희)가 공동으로 주최하며,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홍천군이 각각 후원한다. 
기념대회는 동학농민혁명 100주년이던 지난 1994년 처음 열린 후 서울을 비롯해 공주·태안·장흥·상주·보은·정읍 등지를 순회·개최하며 동학농민혁명의 애국애족 정신의 전국화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왔다. 

기념대회가 열리는 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자작고개전적지는 일본군의 경복궁 무단점령 등에 따라 전국의 동학농민군이 다시 봉기하였을 때 여기에 합류하고자 강원도지역 동학농민군이 일어나 1894년 10월23일 민보군과 치열하게 전투를 벌인 장소이다.

특히 800여명이 희생된 서석면 자작고개전투는 강원도 지역 최대 전투지역으로 희생된 동학농민군을 추모하기 위해 1977년 ‘동학혁명군추모탑’이 건립됐다.  
기념대회는 첫째 날인 10일 오후 2시부터 서석면 모둘자리 대강당에서 ‘강원도와 북한지역의 동학농민혁명’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가 개최되며, 20시부터 동학농민혁명 역사특강과 참여자 유족들의 삶의 애환을 발표하는 유족의 밤 행사가 진행된다.

이어 11일 오전 10시부터 △역사체험 프로그램 운영 △식전길놀이 △124주년 기념식 △기념 문화공연 순으로 진행되며 이날 대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 강원도지사 및 홍천군수 등을 비롯하여 많은 내외 귀빈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동학농민혁명정신 선양과 계승‧발전을 위해 헌신한 박진수 보은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 사무국장 등 3명에게 공로패가 수여된다. 

문화공연으로는 김영임 국악명창의 국악공연 및 전통타악팀의 모듬북 공연에 이어 희생된 동학농민군에 대한 진혼과 평화를 위한 기원을 담아 종이비둘기 50마리를 날리는 것으로 기념식의 대미를 장식한다.   

기념재단 관계자는 “올해 기념대회를 강원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은 동학농민혁명 애국애족 정신을 최근 한반도에 조성된 평화의 기운에 부응하여 민족의 대화합과 평화통일 및 세계평화의 큰 흐름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거행된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jc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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