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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저격수 노승일, 광주서 삼겹살집 '돈신과 의리' 오픈

(광주=뉴스1) 한산 기자 | 2018-10-01 17:35 송고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뉴스1 DB) © News1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뉴스1 DB) © News1

최순실 국정농단의 내부고발자인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현 대한청소년체육회 이사장)이 광주에 음식점을 연다.

1일 지역 업계에 따르면 노 전 부장은 오는 6일 광주 광산구 하남동에 삼겹살 전문점 '돈신과 의리' 식당을 오픈한다. '돈신과 의리'는 '도타운 믿음과 인간의 도리'란 뜻이다.
노 전 부장은 지난 7월말 광주의 한 폐가를 매입해 이주를 준비해왔다.

노 전 부장은 이날 뉴스1과 통화에서 "지난 1년8개월 동안 집에 생활비를 가져다주지 못했다"며 "생계를 위해 고깃집을 열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아내가 류머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는데, 서울의 집은 3층에 있어 힘들어 한다"며 "처가 가족이 광주에 많이 계신 점도 이곳으로 이사하게 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과거 최순실씨의 측근이던 노씨는 2016년 말 국정조사와 언론을 통해 최씨의 전횡을 적극적으로 밝히는 등 '국정농단' 사태의 실체가 세상에 알려지는데 일조한 인물이다.

이후 대한청소년체육회를 설립해 생활체육 발전과 스포츠 꿈나무 육성에 힘을 써왔다.

올 3월에는 '노승일의 정조준'을 펴내고, 2014년 3월 체육재능기부 사단법인을 만든다는 최순실을 처음 만나 함께 일하게 된 이야기부터 내부 고발의 자료를 모으는 과정, 국정농단 사태의 핵심고발자로 서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s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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