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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바로 위원장 "트럼프, 무역·경제서 최고의 성과"

美언론 비판…"정부 주도 정책에 관심 없다"
더힐 "나바로, 트럼프 자화자찬 연설 거들어"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2018-10-01 10:22 송고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 © AFP=뉴스1
피터 나바로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 © AFP=뉴스1

피터 나바로 미국 백악관 국가무역위원회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 역사상 무역과 경제에서 그 어떤 대통령보다 최고의 성과를 냈다"고 30일(현지시간) 주장했다.

미 정치전문매체 더힐에 따르면 나바로 위원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 모닝 퓨처'에 출연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공이 "정말 대단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나바로 위원장은 미 언론이 트럼프 행정부의 주도적인 정책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비판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유엔총회에서 한국과의 새 무역협정에 서명하고 일본과의 공식 무역협정 협상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나바로 위원장의 발언은 지난달 25일 유엔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자화자찬 연설을 되풀이한 것이다.

지난 총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2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나의 행정부는 미국 역사를 통틀어 다른 거의 모든 행정부보다 많은 성취를 이뤄냈다"며 치적을 늘어놓았고, 이에 유엔 회원국들 정상과 외교관이 일제히 킥킥거렸다.
트럼프 대통령이 잠시 연설을 중단하고 "이런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지만 괜찮다. 정말이다"라고 말하자 정상들의 웃음은 폭소로 바뀌었다.

이후 니키 헤일리 유엔주재 미국대사는 "유엔 회원국 정상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솔직함을 사랑해서 웃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객들을 웃기려는 퍼포먼스였다'는 해명도 내놓았다.


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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