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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접경지역·제주도 등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추진

2012년 신청했지만 유보…'강원생태평화 지역' 명칭으로 재추진

(세종=뉴스1) 한재준 기자 | 2018-09-30 12:00 송고
 DMZ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에서 바라본 강원 양구 해안면 전경. (양구국유림관리소 제공) 2015.9.15/뉴스1 © News1 황준 기자
 DMZ펀치볼둘레길 오유밭길에서 바라본 강원 양구 해안면 전경. (양구국유림관리소 제공) 2015.9.15/뉴스1 © News1 황준 기자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 유네스코 엠에이비(MAB) 한국위원회 사무국은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인 강원도 5개군과 연천군, 제주도 전역 등을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DMZ 접경지역인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강원도 5개군은 '강원생태평화 생물보전지역'이란 명칭으로 지정이 추진된다. 추진 지역은 민간인출입통제선 이북 지역과 DMZ 접경지역 18만2815헥타르(ha)다.
강원 5개군은 지난 2012년에도 유네스코에 생물권 보전지역 지정을 신청했지만 지역주민의 호응 부족과 용도구역 설정이 부적절해 유보된 바 있다.

연천군은 DMZ를 제외한 5만8412ha를 '연천임진강 생물권보전지역'이란 이름으로, 제주도는 한라산 중심으로 지정됐던 생물권보전지역을 곶자왈, 오름, 추자도 등을 포함한 지역 전체로 확대하는 지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 지역에 대한 생물권보전지역 승인 여부는 내년 6월 중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국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은 설악산,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 고창, 순천 등 총 6곳이다. 전 세계적으로는 122개국에 686곳이 지정돼있다.

유승광 환경부 자연생태정책과장은 "DMZ 접경지역의 생물권보전지역 신청을 계기로 남북이 공동으로 DMZ를 보전·관리하는 길이 열리는 등 남북 환경협력사업이 조속히 추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hanant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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