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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J가 사람 죽이러 간다”…한밤 신고 5차례

사이 나빠진 구독자 찾아가던 유튜브 방송 40대 BJ 검거

(부산ㆍ경남=뉴스1) 조아현 기자 | 2018-09-28 09:02 송고 | 2018-09-28 09:10 최종수정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부산 사상경찰서 전경.(사상경찰서 제공) © News1

1인 방송진행자인 BJ가 "사람을 죽이러 간다"는 시청자의 신고가 잇따라 경찰이 새벽에 긴급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다.

28일 새벽 2시께 부산 사상구 주례동에서 '유튜브 방송을 보고 있는데 (BJ가)사람을 죽이러 간다고 한다. 현재 택시를 타고 가고 있고 거의 주변에 다왔다'는 내용의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경찰은 같은 내용의 신고를 3명으로부터 5차례에 걸쳐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휴대전화를 손에 들고 라이브 방송을 하던 유튜브 BJ A씨(49)를 발견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신고자 B씨와 게임 사이트에서 알고 지내다 구독자를 상대로 속임수를 쓰면서 포커게임 방송을 진행한다는 이유로 서로 사이가 나빠졌고 A씨는 급기야 '한번 붙자'면서 B씨를 찾아갔던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B씨를 찾아가는 과정을 유튜브를 통해 방송한 A씨는 구독자들과 B씨의 112 신고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자신을 발견한 경찰이 제지하자 '잘못한 것이 있으면 현행범으로 체포하라'면서 노상방뇨까지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의 노상방뇨 행위에 대해 경고하고 경범죄처벌법상 벌금 5만 원을 통고처분했다.


choah45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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