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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인터뷰]① '두니아' 한슬 "독특 비주얼로 캐스팅, 예능 걱정無"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9-23 08:00 송고
모델 한슬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모델 한슬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호주 동포 모델 한슬(23)을 만났다. 한복이 낯선 그는 어설픈 손짓으로 열심히 저고리 고름을 맸다. 마음처럼 안 되는지 고전(?)하다가 결국 다른 이들의 도움을 받아서 간신히 고름을 매더니 웃음이 터졌다. 인터뷰를 할 때도 완벽하지는 않아도 열심히 한국말로 자신의 이야기를 전했다.

한슬은 MBC 예능 프로그램 '두니아'를 통해 얼굴을 알린 신예다. 시크하고 섹시하다가도 웃을 때는 귀여움이 흘러 넘친다. 몇번이나 다시 보게 만드는 매력적인 얼굴이다. 게임쇼를 표방하는 '두니아'를 더욱 특별하게 만드는 비주얼이었다.
실제 한슬의 성격은 도도와는 거리가 멀었다.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고 장난기가 넘쳤으며 또 솔직했다.
모델 한슬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모델 한슬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다음은 한슬과의 일문일답이다.

-인터뷰는 처음 이라고. 직접 자기 소개를 해준다면. 

 ▶모델 한슬이다. '두니아'라는 방송에 출연 중이다. 그 전에는 모델 활동, 뷰티 모델, 광고 출연을 했다.
-'두니아' 제안은 어떻게 받았나. 방송이 걱정되진 않았나. 

▶PD님들이 내 SNS를 보고 '이 사람 비주얼이 독특하다'고 생각하셨다고 한다. 그렇게 제안을 받아 출연했다. 방송이나 이미지 걱정은 하지 않았다. 예능이 너무 재미있었다 새로운 사람도 만나고 새로운 일을 하는 것 자체가 즐거웠다. 언제 내가 또 이런 기회를 얻겠나.

-부모님의 반응은 어떤가.

▶우리 부모님은 내가 하고 싶은 거 있으면 다 하라고 하는 편이고 뭘 하든 응원해준다. 엄마도 별 다른 이야기는 잘 안 하는 편인데 최근에 메신저 프로필 사진을 내 '두니아' 사진으로 해두셨더라. (웃음) 엄마가 무척 좋아하신다. 호주에서도 꼭 방송 챙겨 보시고.
모델 한슬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모델 한슬 / 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두니아'에서 복싱을 하는 장면이 나왔다. 실제로 복싱을 하나. 

 ▶그렇다. 시합에 나가서 준우승도 했다. 내가 도전하는 걸 엄청 좋아한다. 올해 목표 중에 하나가 승패와 상관없이 대회에 나가서 복싱 실력을 겨뤄보는 것이었다. 모델과 복싱이 반대되는 것이라고 하는데, 그 개념을 깨고 싶어서 더 도전했다.

-모델이다보니 몸매 관리에 신경을 많이 쓸 것 같다. 복싱으로 관리하나.  

▶2, 3년 전만 해도 아무리 먹어도 살이 안 쪘는데 이제는 먹기만 하면 다 살로 간다. 그래서 유산소 운동 등 열심히 운동한다. 관리를 해야 할 때는 하루에 한 끼를 먹는데, 모든 영양소가 다 들어간 한 끼를 챙겨 먹는다.
© News1 한슬 SNS
© News1 한슬 SNS

-'두니아' 촬영은 어땠나. 해외 촬영이라 쉽지 않았을 텐데. 

 ▶해외촬영이어서 힘든 부분은 있었지만, 모델 활동과 크게 다른 상황은 아니었다. 말을 많이 하고 사람들을 웃겨야 하는 점이 다른 점이었다. 정글에서 벌레, 더위 때문에 힘들었는데 곧바로 적응이 되더라. (웃음) 벌레도 먹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알게 모르게 먹었을 지도 모르고. (웃음)

-방송을 보고 느낀 것은. 

 ▶방송을 보니 내가 한국말을 되게 못 하더라. (웃음) 방송을 하고 달라진 것은 크게 없지만 말하는 것을 더 조심하게 됐다. 더 조심스럽고 더 정확하게 말하려고 한다.

<[한복인터뷰]②에 계속>


ich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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