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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발로 머리 차고 얼굴 폭행"…학생들이 고소(종합)

(영주=뉴스1) 피재윤 기자 | 2018-09-20 11:25 송고
경북 영주경찰서/뉴스1 © News1 
경북 영주경찰서/뉴스1 © News1 

경북 영주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가 수업시간에 학생들을 폭행했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영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영주 A중학교에서 학생 B군과 C군이 'D교사에게 폭행당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냈다.

고소장에서 학생들은 "D교사가 2교시 수업 도중 벌을 받는 학생들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고, 교실 뒤로 끌고가 얼굴 등을 수십차례 때렸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교과서를 갖고 오지 않아 엎드려 벌을 받았다. 엎드려 있다 보니 손이 아파 손목을 돌렸는데, (교사가) 다른 행동으로 본 것 같다"고 말했다.

D교사는 학생들이 "잘못했다"고 빌었는데도 폭행을 계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D교사는 '체벌이 과하다'며 항의하는 학부모들을 뒤늦게 찾아가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다음날인 18일 관련 내용을 교육청에 보고했고, D교사를 수업에서 배제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뒤에서 교사에게 모욕적인 행동을 해 우발적으로 폭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명했다.

경찰은 고소 내용을 토대로 해당 교사와 학생들을 상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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