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與 "공공기관 지방 이전 치켜세우던 김병준, 180도 돌변"

"한국당 무조건적인 반대, 시대 흐름 역행"

(서울=뉴스1) 박기호 기자 | 2018-09-07 15:27 송고 | 2018-09-07 15:41 최종수정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해식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7일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참여정부의 지역균형 발전과 공공기관 이전은 '역사적 과업'이라고 치켜세우던 김병준 국민대 교수는 어디로 갔느냐"며 "180도 돌변한 김 위원장이 언행에 동일인물이 맞는지 헛갈릴 지경"이라고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김병준 위원장이 국가균형발전법에 따른 공공기관 지방 이전 추진에 대해 '가족을 분리시키고 집값 상승만 불러온다'며 정면으로 반대하고 나섰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그때는 맞고 지금은 틀리다는 것'인지 아니면 '그때는 그 자리였고 지금은 이 자리'여서 같은 사안을 놓고 두 말을 할 수밖에 없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또 "김성태 한국당 원내대표가 공공기관 이전에 대해 '지역 편 가르기식의 원색적 비난을 한데 이어 참여정부에서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과 청와대 정책실장까지 역임한 김 위원장마저 지방분권과 공공기관 이전에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발언을 내놓은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한국당이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며 어떻게든 정부여당과의 각 세우기와 정쟁 유발에만 혈안이 돼 있는 것은 시대의 흐름을 역행하는 것이자 헌법이 부여한 국가균형발전의 책무를 저버리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대변인은 "공공기관 지방 이전은 현행법에 따라 당연히 이뤄져야 할 국토균형발전 정책이자 수도권의 과밀화 해소, 부동산 시장 안정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정책인 만큼 여야를 넘어 초당적으로 대처해 지방을 살리고 자치분권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는데 진력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goodday@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