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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모바일게임 대만서 '승승장구'…1위~3위 '싹쓸이'

(서울=뉴스1) 이수호 기자 | 2018-08-30 14:56 송고
펄어비스가 대만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  © News1
펄어비스가 대만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검은사막M'.  © News1

'검은사막 모바일'을 비롯해 한국 모바일게임이 대만에서 1위~3위를 '싹쓸이'하며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30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가 지난 29일 대만에 출시한 모바일게임 '검은사막 모바일'이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꿰찼다. 대만은 우리나라와 달리 애플의 모바일 운영체제(OS) 시장점유율이 70%에 달한다. 
특히 '검은사막 모바일'은 출시직전까지 예약자가 280만명에 달해 같은 엔씨소프트 '리니지M'이 달성한 250만명의 예약자 모집 기록도 깼다. 업계에선 '검은사막 모바일'의 대만 첫날 매출을 약 5억원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검은사막 모바일'로 인해 2위로 밀렸지만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 역시 지난해 12월 출시 이후, 여전히 대만시장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리니지M은 대만 출시 8시간만에 애플앱스토어 매출 1위를 달성했고 출시 이후 줄곧 월매출 100억원 규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넥슨의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도 지난 7월 대만에 출시한 이후 매출 3위에 오르며 일매출 1억원 이상의 흥행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국내게임이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을 싹쓸이하고 있는 셈이다.
이처럼 한국게임사들이 대만시장 공략에 집중하는 이유는 중국의 수출길이 막힌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점차 성장하는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크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대만 모바일게임 시장은 약 7000억원 규모로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이 7%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lsh5998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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