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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색예산]전방 軍부대에 패딩 지급…신교대에 공기청정기

e스포츠 전용경기장 건설…남녀공용 화장실 분리 국비 지원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8-08-28 10:01 송고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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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최전방 군부대 등에 겨울철 패딩점퍼가 지급된다. 신병교육대 등에는 공기청정기가 지급되고, 군 장병 등이 동원됐던 제설·제초작업은 민간에 위탁해 이뤄진다.

28일 정부가 발표한 '2019년 예산안'에 따르면 내년 패딩형 동계점퍼 보급 예산 20억4600만원이 신규 편성됐다.
패딩점퍼는 육군 전방사단과 해군·해병대 서북도서 부대, 공군 방공관제대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에서 복무하는 3만6500명 장병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장병들의 위생환경 개선을 위해 신병교육대와 해군 함정, 군 병원, 지휘상황실 등에는 공기청정기 6067대가 보급된다. 공기청정기 지급을 위한 예산 34억7800만원도 국방부·해양경찰청 예산으로 신규 편성됐다.

장병들의 제초작업 부담을 덜기 위해 민간 전문업체 위탁 관련 예산을 261억원에서 385억원으로 증액하고, 제설차 등 제설장비 추가보급 예산도 28억원에서 85억원으로 늘어났다.
군 첨단장비 보급을 위해 조준경, 표적지시기 등 개인전투장비를 특공부대와 수색·보병부대에 지급하고 특전사에는 소음·소염기와 부실논란이 빚어진 특수작전용 대검을 교체해 지급하기로 했다.

내년부터는 지역 전통시장에서도 케이-팝(K-Pop) 스타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정부는 2억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해 고용위기지역과 재난발생지역에 위치한 전통시장에서 봄·가을 연 2회에 걸쳐 K-Pop 콘서트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게임산업 육성을 위해 e스포츠 전용경기장도 건설된다. 6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300명 이상이 관람할 수 있는 e스포츠 경기장 3곳을 구축할 예정이다.

민간시설내 남녀공용화장실을 분리하는 사업에도 국비가 지원된다. 정부는 저소득층 밀집지역과 범죄우려지역에 위치한 남녀공용 화장실을 분리하도록 내년에 22억6000만원의 예산을 신규 편성했다. 지난 2016년 5월 강남역 노래방내 남녀공용화장실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발생한 이후 남녀공용 화장실 분리에 대한 요구가 증폭돼 왔다.

낙도와 오지 지역 마을회관과 주민센터에는 무선 인터넷 1만대가 설치되며, 모든 국민이 10분내 체육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도 추진된다. 미세먼지를 줄이기 위한 도시 인근 숲에 미세먼지 차단숲과 바람길숲을 조성하는 사업에 396억8800만원의 예산도 편성됐다.


boazh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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