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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전 北서 송환된 30대, 통일대교서 또 월북하다 붙잡혀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2018-08-12 17:23 송고
파주 통일대교 남단.  /자료=© News1 
파주 통일대교 남단.  /자료=© News1 


12일 오전 7시 30분께 경기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에서 서모씨(34)가 자신의 SUV차량을 몰고 우리 군의 검문에 불응한 채 민간인 출입통제선을 넘어 북쪽으로 넘어가려다 붙잡혔다.
서씨는 통일대교 북단에 설치해 놓은 차단시설인 철침판에 타이어가 터진 상태에서도 운전을 계속해 JSA대대 방면까지 4km 가량 운전해 달아나다 출동한 군 병력에 의해 검거됐다. 군은 서씨를 경찰에 인계했다.

서씨는 지난달 22일에도 중국을 통해 북한으로 불법 입국하다 적발돼 16일간 북한에 억류된 후 이달 7일 판문점을 통해 남측에 송환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당시 보도를 통해 “지난 7월 22일 남측 주민이 우리 측 지역에 비법(불법) 입국하여 해당 기관에 단속되었다”며 “비법 입국자를 우리 측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남측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지만 서씨의 입국 이유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우리 당국도 서씨를 인계받은 직후 “정확한 입북 경위나 목적을 조사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지만 서씨가 이날 또 다시 돌발행동을 보여 관계당국을 당혹스럽게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군 검문에 불응하고 통일대교를 넘은 이유에 대해 입을 다물고 있다”며 “정확한 경위에 대해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dj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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