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칠곡군, 6·25 때 실종 美 엘리엇 중위 가족찾기 나서

(칠곡=뉴스1) 정우용 기자 | 2018-08-09 18:01 송고
2015년 5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6.25전쟁 중 낙동강전투에서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 미망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의 유골분을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가 낙동강에 뿌리고 있다.(칠곡군제공)2018.8.9/뉴스1 © News1
2015년 5월 경북 칠곡군 왜관읍 '호국의 다리'에서 6.25전쟁 중 낙동강전투에서 실종된 엘리엇 중위의 미망인 알딘 엘리엇 블랙스톤 여사의 유골분을 딸 조르자 래 레이번씨와 아들 제임스 레슬리 엘리엇 씨가 낙동강에 뿌리고 있다.(칠곡군제공)2018.8.9/뉴스1 © News1

경북 칠곡군이 6·25 전쟁 당시 칠곡군 낙동강 전투에서 실종된 미 육군 소속 제임스 엘리엇(James Elliot) 중위의 자녀를 찾고 있다.

칠곡군은 9일 엘리엇 중위 가족을 10월 열리는 낙동강세계평화 문화대축전에 초청하기 위해 지난 3월 주한 미국대사관, 주미 한국대사관, 국방부, 국가보훈처 등에 '엘리엇 중위의 가족에게 연락해 달라'는 협조를 요청했다.
하지만 5개월이 지나도록 연락이 닿지 않자 칠곡군은 다시 한번 관계기관에 '엘리엇 중위 자녀를 공개 초청한다'는 내용의 협조 공문을 보냈다.

전쟁 당시 29살이던 엘리엇 중위는 아들(당시 3살)과 딸(2살)을 남겨두고 한국전쟁에 참전해 1950년 8월27일 낙동강 전투 때 야간 경계근무를 나간 뒤 실종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아들 제임스 L. 엘리엇(71)과 딸 조르자 래 레이번(70)은 2015년 5월 국가보훈처의 초청으로 칠곡 낙동강을 찾아 어머니의 유골을 강에 뿌리면서 부모의 사후 재회를 기원하기도 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엘리엇 중위의 자녀들을 10월 낙동강세계평화문화 대축전에 초청해 낙동강에 잠들어 있는 부모와 다시 만날 기회를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접촉을 시도했으나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newsok@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