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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동성 성추행' 의혹 내사 후 산하기관장 사퇴

기관장 A씨 "제보는 사실무근…사퇴와 무관"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2018-07-31 10:24 송고
서울시청사  전경 © News1
서울시청사  전경 © News1

서울시(시장 박원순) 산하기관장 A씨가 '위계에 의한 동성 성추행' 의혹을 서울시가 내사한 이후 사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사퇴는 개인적 결정이며 내사와 무관하다"고 연관성을 부인했다.
서울시는 미투 운동이 한창이던 지난 3월 A씨가 1997년을 전후로 위계에 의한 동성 성추행 의혹이 있었다는 제보를 받고 내사에 들어갔다.

뉴스1은 서울시의 제보와 유사한 내용을 지난 3월경에 입수했다. 사실 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제보자에게 여러 차례 접촉하려 했으나, 신분 노출을 우려한 제보자들이 연락을 끊었다.

뉴스1은 또 A씨를 4차례 만나 입장을 들었고, A씨는 제보내용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관련 의혹에 대해 "잘못된 음주문화에서 나온 친근감의 표현이 오해를 불렀다“며 ""만약 그 사람(제보자)을 만난다면 오해를 풀고 진심으로 사과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무근인 의혹 제보와 언론의 향후 무분별한 보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사퇴는 해당 기관에서 소기의 성과를 이룬 상황이라 자의로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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