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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②]2PM 황찬성 "JYP 재계약 이유? 정·신뢰 그리고 구내식당"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2018-08-01 13:40 송고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2PM(투피엠)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황찬성이 재계약을 한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장점을 '사내식당'과 '신뢰'라고 꼽았다.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 짠돌이 고귀남 역할로 유쾌한 웃음과 짠한 멜로를 선사한 황찬성(28)은 7월30일 서울 성동구 모처에서 종영 기념 공동 인터뷰를 갖고 드라마 비하인드 스토리와  연기관을 전했다.
황찬성은 지난 2006년 MBC 시트콤 '거침없이 하이킥'을 통해 연기에 발을 디뎠고 2008년 2PM으로 데뷔하며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다. 올해로 어느덧 12년 차 배우, 그동안 그는 역할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영화, 드라마에 출연하며 착실하게 내공을 쌓아왔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에서는 고귀남 역할로 열연, 눈도장을 찍었다. 고귀남은 준수한 외모에 능력있는 사내 인기 1위 사원이지만, 알고 보면 어린 시절 가난 때문에 받은 상처로 늘 자신을 감추고 사는 인물. 자신의 비밀을 알게 된 김지아(표예진 분)와 '짠내'나는 로맨스를 이어가며 시청자들의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다음은 일문일답.

Q. 2PM 멤버 준호와 동시기에 연기 활동을 했다. 서로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눴을 것 같은데.

“연기를 어떻게 하면 좋겠다 같은 이야기는 잘 안 한다. 감상을 물어보는 정도다. 감독님이 어떤 분이고, 같이 연기하는 사람들은 어떤지 대화했다. 서로 응원하고 잘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Q. 가수 황찬성과 배우 황찬성 중 어느 쪽에 더 욕심을 내고 있나.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같다. (웃음) 다 좋아해서, 선택할 수 없다. 2PM으로 활동하면 우선순위는 그룹 활동이다. 그리고 피치 못할 사정으로 그룹 활동이 없을 때는 개인적인 활동 영역을 조금 더 제대로 생각할 수 있고 도전할 수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최대한 열심히 살려고 한다.”    

Q. 투피엠 활동은 계속 되나. 옥택연은 다른 회사(51K)로 이적했는데.

“계속 한다. (계약과 관련해서) 그 전부터 멤버들끼리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본인의 의사가 그렇다면 존중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투피엠 활동은 하되, 개인 스케줄은 다른 회사에서 진행해보고 싶다는 의미라고 생각한다. 다만 걱정되는 것은 관련 회사가 많아지면 소통부터 계획을 잡는 것까지 쉽지 않다는 거다. 모두 신경을 써서 진행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Q. 황찬성은 JYP엔터테인먼트에 그대로 남았다. 이 회사의 장점이 무엇이길래.

“맛있는 구내식당? (웃음)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 신뢰나 금전적인 부분에서도 믿음이 간다. 이제까지 같이 해온 만큼 정도 있고, 투피엠을 제일 잘 알고 있는 회사다.”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군대에 간 다른 멤버들은 이번 작품을 모니터해줬나.

“우영이는 확실히 못 본 것 같다. 택연이형은 ‘재미있게 촬영하고 있냐’고 물어보기도 하고 관심을 가졌다. 민준이형은 잘 모르겠다. 준호도 같은 시기에 드라마를 해서 못 봤을 것 같고, 닉쿤형도 화성(tvN ‘갈릴레오’)에 다녀오고 해외 스케줄이 많아서 보지는 못 했을 것이다.”   

Q. 연기자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텐데 군대에 대한 부담은 없나.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시기가 정확히 나온 것은 아니어서 언제 갈지 모르겠지만 열심히 하다가 입대하겠다.”

Q.'하이킥'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해 박민영이랑 세 번째로 같이 작업하는데 감회가 남다를 것 같다. 서로의 성장이 느껴지지 않나.

“박민영 누나는 워낙 잘 하는 배우다. 감회가 새롭다기보다, 실제로 세 작품에서 다 제대로 붙을 만한 역할이 아니었다. 일단 아는 분이어서 반갑고 편하게 했다. 대본리딩 때도 너무 편하더라.”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드라마 종영 직후 박서준 박민영의 열애설이 보도됐다.

“(그런 분위기는) 정말 몰랐다. ‘뭐지 이거?’ 하는 느낌이었다. 다들 아쉬움이 있었다. 작품이 묻히는 느낌이 들었기 때문이다. 작품의 여운이 싹 가신 것 같아서 아쉬웠다. (배우들 단체 채팅방 반응은 어땠나) 끝나자마자 다음 날 아침에 열애설이 나왔으니 아쉬워하는 분위기였다.”
 
Q. 황찬성의 목표는 무엇인가.

“투피엠으로서의 목표이기는 한데, 친구로서 가족으로서 계속 함께 했으면 좋겠다. 계속 함께 한다는 것이 실제로 어려운 일일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어떤 일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활동하고 싶다.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마친 황찬성은 쉴 틈 없이 일본 뮤지컬 무대로 향한다. 지난해 연극 '나의사랑 나의신부'와 뮤지컬 '알타보이즈(ALTAR BOYZ)'를 통해 활동 반경을 넓힌 만큼, 앞으로의 모습도 기대를 모은다.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 News1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황찬성 2018.07.30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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