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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산양삼밭 싹쓸이 남녀…11년근 500뿌리 훔쳐

(진안=뉴스1) 이정민 기자 | 2018-07-26 10:43 송고
진안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 News1
진안경찰서 전경(자료사진)/뉴스1 © News1

약초를 캐러 산에 올랐다가 수천만원 상당의 산양삼을 훔친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진안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씨(55)와 이모씨(62·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5월 6일부터 같은 달 31일까지 진안군 정천면 한 야산에서 A씨(66·여)가 기르던 11년근 산양삼 500뿌리(시가 2000만원상당)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기간 이들의 범행은 3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김씨 등은 약초를 캐기 위해 산에 올랐다가 A씨의 산양삼 밭을 발견하고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산양삼을 손으로 캐낸 뒤 자신들의 배낭에 넣어 산에서 내려왔다.
경찰에서 김씨 등은 “훔친 산양삼은 지인에게 나눠주거나 다 먹었다”고 말했다.  



ljm1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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