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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이웃 남자가 차고 있던 100돈 금팔찌 훔친 50대 여성

(부산·경남=뉴스1) 강대한 기자 | 2018-07-25 10:44 송고 | 2018-07-25 10:51 최종수정
경남 통영경찰서 전경.© News1
경남 통영경찰서 전경.© News1

술에 취해 길에 쓰러져 있는 이웃의 2000만원 짜리 금팔찌를 훔친 50대 알콜중독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남 통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53·여)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쯤 통영시내 한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B씨(36)가 손목에 차고 있던 100돈 짜리 금팔찌(시가 2000만원 상당)를 빼내 간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날 정오쯤 금팔찌가 없어진 것을 알게 된 B씨는 곧바로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장 인근의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A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씨는 B씨와 같은 건물에 사는 이웃 주민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집 안방 이불 밑에 숨겨둔 금팔찌를 찾아내 B씨에게 돌려줬다.

B씨는 “금값이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100돈 짜리 금팔찌를 사 두었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금팔찌를 돌려받은 B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고 있다"며 “A씨가 알콜중독으로 연일 술에 취해 있어 아직 조사가 안되고 있다”고 말했다.


rok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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