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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AI' 14개 韓스타트업들, 중국에서 창업 '채비'

(서울=뉴스1) 남도영 기자 | 2018-07-18 12:00 송고
지난 4일 열린 KIC-중국 창업보육 프로그램 참여기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국내 스타트업 버즈폴과 중국 중셔주식그룹이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News1
지난 4일 열린 KIC-중국 창업보육 프로그램 참여기업 오리엔테이션에서 국내 스타트업 버즈폴과 중국 중셔주식그룹이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과기정통부 제공)© News1

블록체인, 인공지능(AI) 의료, 자율주행 등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14개 스타트업이 중국 현지창업을 준비하기 위해 중국 자본 유치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기관 글로벌혁신센터(KIC)-중국은 오는 19일 베이징대학 인큐베이션센터와 공동으로 중국 투자사들에게 국내 스타트업을 소개하는 투자유치 행사를 연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운용기금이 총 130억위안(약 2조2000억원)에 달하는 전문 투자사 '허쥐자본'을 비롯한 4개의 중국 투자사들이 참여한다. 이들은 국내 스타트업들의 사업계획을 소개받고 투자를 결정하거나 사업화에 대한 멘토링을 해줄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일 열린 참여기업 오리엔테이션에서 의료 소프트웨어(SW) 분야 스타트업 '버즈폴'은 중국 투자사 중셔주식그룹과 후난성에 합자회사를 설립하고 2000만위안 규모의 자금을 투자받는 '합작투자의향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국내 스타트업들은 KIC-중국과 베이징대 인큐베이션센터의 지원을 받아 오는 9월까지 베이징에서 △중국 마케팅 전략 수립 △중국 스타트업 방문 및 멘토링 △현지 전문 전시회 참가 및 데모데이 등을 거치며 현지 창업을 준비한다.
KIC-중국은 현지에서 국가 연구개발(R&D) 성과를 사업화하고 우수한 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과기정통부가 2016년 설립한 기관이다. 지난해 이 기관을 통해 25개 기술 스타트업이 550만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중국 현지에서 490만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송경희 과기정통부 국제협력관은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진출에 성공하도록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해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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