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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돈 "MB, 나쁜데로만 머리 발달…탄생해선 안될 정권"

MB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혹평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7-06 09:59 송고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2017.10.17/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민주평화당에서 활동 중인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명박(MB)정부의 4대강 사업과 관련해 6일 "이명박이란 사람은 나쁜 데로만 머리가 발달했고 정상적인 소양, 지식, 판단능력이 부족한 사람"이라며 "그런 사람이 대통령이 돼 황당한 일을 저지른 것"이라고 혹평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명박 정권 당시 감사는 감사라고 할 것도 없다. 다 거짓말"이라며 "제대로 된 감사는 처음이고, 특히 정책 결정과정을 살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공무원들은 이제는 자기가 공무원을 그만두든가 아니면 대통령 말을 따르는 수밖에 없구나, 이렇게 된 것"이라며 "찬성 여론을 부추기기 위해서 곡학아세하는 학자들을 총동원해서 여론(전)을 하고, 그것을 또 그대로 베껴서 보도한 언론도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명박 전 대통령이) 환경부 장관·차관,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원장에 자기 사람을 임명해서 부처를 장악해버린 것"이라면서 "그러니까 이명박 정권은 탄생해선 안 될 정권"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유한국당에서도 이번에 감사원 결과를 비판하는 논평을 냈는데, 한국당이 그런 입장을 가지면 2020년 총선에서 아예 없어질 것"이라며 "한국의 보수정당이 회복하기 위해서는 이 문제를 포함한 지난 9년 동안의 대실정에 대해서 진솔한 반성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해 "그 사람은 사과할 사람이 아니다. 이미 큰집(감옥)에 가 있는데 사과하면 뭐하겠나. 사과받을 필요도 없다"며 "4대강을 복원해서 원래 하천 모습으로 되돌리려면 적어도 반세기, 50년은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이제는 국회에서 공무원들 뿐만 아니라 거기에 부응해서 앞장섰던 학자 등을 한번 증언대에 올려서 역사의 기록으로써 청문회 내지는 조사위원회 같은 것을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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