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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한국당 원 구성 지연작전, '침대축구' 연상"

"기다림의 인내 임계치 도달…의장단이라도 선출"

(서울=뉴스1) 전형민 기자 | 2018-07-04 11:35 송고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안은나 기자
박경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 News1 안은나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4일 일주일째 공전을 거듭하고 있는 제20대 국회 후반기 원 구성 협상과 관련 "원 구성 지연작전을 쓰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마치 시간을 벌기 위해 '침대축구'를 하는 부끄러운 경기를 연상시킨다"며 한국당을 비판했다.

박경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한국당의 내홍으로 (국회는) 의장 없는 제헌 70주년을 맞을 위기에 봉착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박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대표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상을 볼모 삼아 내부 전열 정비에 나선 모양새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며 그 원인으로 한국당을 지목했다.

이어 "한국당의 집안 사정에 당 안팎으로 주도권을 놓지 않으려는 원내지도부의 야심이 더해진 탓"이라며 "여기에 소위 '노른자위' 상임위를 차지하겠다는 한국당의 속내로 원 구성은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을 제외한 3개 교섭단체와 온 국민이 기다릴 만큼 기다렸다. 이제 기다림의 인내도 임계치에 달했다"며 "한국당은 억지 주장을 내려놓고 조속히 의장단 선출과 원 구성 협의에 나서달라. 최소한 의장단 선출이라도 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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