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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만에 가치 키운 인터넷 미디어 쿼츠, 日에 팔렸다

애틀랜틱미디어, 쿼츠 日 유자베이스에 매각
'닛케이 FT 인수' 후 눈길끄는 M&A

(서울=뉴스1) 김윤경 기자 | 2018-07-03 10:32 송고 | 2020-04-06 13:50 최종수정
애틀랜틱 미디어 소유의 인터넷 미디어 쿼츠(Quartz)가 일본의 산업 및 금융 정보기업 유자베이스(Uzabase·ユーザベース)에 매각됐다.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지난 2012년 애틀랜틱 미디어가 세웠던 쿼츠는 750만~1억1000만달러 가격에 팔렸다.
최근 수년간 일본 기업이 해외 유수 미디어를 매입한 건 지난 2015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를 13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두 번째. 특히 쿼츠의 경우 인터넷 미디어 업황이 좋지 않은 가운데에서도 선전해 왔던 곳을 인수한 것이라 눈길을 끈다.

기자 20명으로 시작해 지난 5년간 쿼츠는 이름이 대중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기술에 정통한 기업 관련 독자들에게는 널리 읽혔다. 매우 짧으면서도 분석적인 기사, 차트 위주의 기사가 쿼츠의 특장점. 현재는 100명의 기자를 포함, 전체 인원 215명의 기업으로 컸으며 지난해 매출은 2760만달러. 2016년의 3000만달러에 비해선 조금 줄었다. 올해는 유료 구독자들이 생기면서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쿼츠란 이름은 인수된 이후에도 계속 사용되며 창업자이자 편집국장을 맡고 있는 케빈 드랜니, 그리고 발행인 제이 라우프가 공동 최고경영자(CEO)를 맡아 운영하게 된다.
사용자(User)와 기반(Base)을 합성해 만든 이름의 유자베이스는 "비즈니스 정보가 당신의 세상을 바꾼다"를 모토로 하는 기업.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기업 및 산업 정보 분석을 제공하고 일반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는 소셜 기능을 통해 기업 및 경제 뉴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 달에 15달러씩을 내는 유료 구독자 수가 6만4000명이다. 뉴스 어그리게이션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를 하는 뉴스픽스(NewsPicks)를 자회사로 두고 있으며 지난해 다우존스&컴퍼니와 제휴, 미국에서도 뉴스픽스 서비스를 하고 있다.


s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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