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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예멘 난민 수용…찬성 39% vs 반대 49%

리얼미터 여론조사…호남·정의당 지지층만 '찬성' 우세

(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2018-06-21 09:30 송고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여론(리얼미터 제공) © News1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에 대한 국민여론(리얼미터 제공) © News1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도 예멘 난민 수용 여부와 관련, 수용 반대 여론이 '찬성' 의견보다 우세한 것으로 21일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20일 실시, 이날 발표한 '예멘 내전 난민의 제주도 수용'에 대한 국민인식 현안조사 결과, '문화적 이질감이나 안전 문제로 반대'하는 부정적 응답이 49.1%,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이나 인도주의 차원에서 찬성'하는 긍정적 응답이 39.0%였다. '잘 모름'은 11.9%였다.
난민 수용에 대해선 호남과 정의당 지지층을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계층에서 반대 여론이 다수이거나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특히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 20대,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과 무당층, 대통령 지지 반대층에서 반대 여론이 높았다.

또한 서울, 40대와 60대 이상,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진보층에서는 찬반양론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 예멘 난민 수용을 부정적으로 보는 인식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20대에서는 3명 중 2명 가까이 부정적으로 생각했다.

지역별로는 부산·경남·울산과 경기·인천에서 반대가 절반 이상이었고, 이어 대구·경북, 대전·충청·세종 순으로 반대가 높았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찬성이 절반을 넘었고 서울은 찬성·반대가 팽팽하게 엇갈렸다.

지지정당별로는 자유한국당·바른미래당 지지층, 무당층에서 반대가 우세했고, 정의당 지지자들은 찬성 응답이 우위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은 찬반양론이 팽팽했다.

대통령 지지 여부별로는 반대층에서는 부정적 응답이 60%를 넘었고, 지지층에서도 반대가 다소 높은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무선(80%)·유선(20%)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전화걸기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p, 응답률은 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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