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서울 길음동 여관서 장기투숙객이 음주 후 방화…7명 대피

금천구 다세대주택·용산구 마트 창고에서도 화재…인명피해는 없어

(서울=뉴스1) 권혁준 기자 | 2018-06-17 09:26 송고
(성북소방서 제공) © News1
(성북소방서 제공) © News1

서울 성북구 길음동의 한 여관에서 술에 취한 장기투숙객이 불을 냈다가 10여분만에 진화됐다.

17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16일) 오후 10시54분쯤 3층짜리 여관의 2층방에 거주하는 김모씨(50)가 부탄가스통을 파괴한 뒤 라이터를 이용해 불을 냈다.
이로 인해 폭발과 함께 발생한 화염이 여관 내부를 덮쳐 유리창이 파손되고 객실 집기류 일부가 불에 탔다.

사고 당시 여관에는 김씨 외에 8명의 투숙객이 머물고 있었지만 불이 크게 번지지 않은 덕에 모두 대피했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방화 사실을 자백한 김씨를 붙잡아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6시37분쯤에는 서울 금천구의 2층짜리 다세대주택에서도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30여분만에 완진됐다.

이 불로 인해 거주자 현모씨(60)가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연모씨(64)와 정모씨(59) 등 2명은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같은 날 오후 9시44분쯤에는 서울 용산구 7층짜리 건물 지하 1층에 위치한 마트 창고에서도 불이 나 15명이 건물 옥상으로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불은 오후 11시1분쯤 완진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과자 상자와 온풍기, 저울 등이 불에 타 19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starburyny@news1.kr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