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안성지역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실천 도지사’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제공=이재명 선거캠프) 2018.06.02./©News1 |
박광온·양기대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2일 안성지역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4년 전 박근혜 대통령 위세가 하늘을 찌르던 지방선거 때 남 후보는 (스스로) ‘박근혜 수호천사’라고 했는데 사고 쳐서 쫓겨나니까 바로 탈당했다”며 “그 사람 도와주겠다고 했으면 본인도 책임지고 사퇴해야지 보따리 싸서 도망가는 것이 책임지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이어 “자기 살려고 탈출해도 좋지만 이왕 갔으면 좀 진득하게 남아 있어야지 탈당하는 사람 비난했다가 자신도 탈당했다”며 “결국 한국당에 가야 살아남을 것 같으니까 홍준표 밑으로 다시 들어갔다. 지조와 일관성, 철학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후보는 앞서 1일 연천 전곡터미널 유세현장에서도 “본인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입장을 바꾸고, 패배를 맛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흉내를 내면서 ‘연정’(연합정치)을 하겠다고 나오고 있다”며 “언제나 센 쪽에 붙었다가 또 순식간에 배신하는 그런 사람에게 경기도정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정치에는 3가지 덕목이 있는데 자신과 우석제 안성시장 후보가 이를 지키고 실현하겠다며, 자신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이 후보는 “정치에는 3가지 덕목이 있다. 첫째 부정부패 하지 않는 것, 둘째 공정함, 셋째 청렴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 시장들이 있다가 온 동네, 엉망진창이었던 곳을 잘 살게 하면 시장, 도지사 지지율이 높아지고 그게 바로 표를 얻는 길”이라며 “우석제 후보를 뽑아주시면 문서로 약속드린다. 주권자한테 한 약속은 계약보다 엄중한 맹세이고 반드시 지킬 것이다. 새로운 안성, 우석제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안성에 이어 평택 통복시장과 오산 롯데마트,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수원시 수원역 광장을 돌며 경기남부지역 유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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