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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박근혜 수호천사 남경필’ 연이틀 비판

李 “지조와 일관성, 철학 있는지 묻고 싶어”

(경기=뉴스1) 송용환 기자 | 2018-06-02 15:46 송고
2일 안성지역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실천 도지사’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제공=이재명 선거캠프) 2018.06.02./©News1
2일 안성지역 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실천 도지사’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사진제공=이재명 선거캠프) 2018.06.02./©News1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경기도지사 후보가 ‘박근혜 수호천사’를 자처했던 자유한국당 남경필 후보를 연이틀 비판하고 나섰다.

박광온·양기대 상임선대위원장 등과 함께 2일 안성지역 유세에 나선 이 후보는 “4년 전 박근혜 대통령 위세가 하늘을 찌르던 지방선거 때 남 후보는 (스스로) ‘박근혜 수호천사’라고 했는데 사고 쳐서 쫓겨나니까 바로 탈당했다”며 “그 사람 도와주겠다고 했으면 본인도 책임지고 사퇴해야지 보따리 싸서 도망가는 것이 책임지는 것인가”라고 질책했다.
이어 “자기 살려고 탈출해도 좋지만 이왕 갔으면 좀 진득하게 남아 있어야지 탈당하는 사람 비난했다가 자신도 탈당했다”며 “결국 한국당에 가야 살아남을 것 같으니까 홍준표 밑으로 다시 들어갔다. 지조와 일관성, 철학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거듭 비판했다.

이 후보는 앞서 1일 연천 전곡터미널 유세현장에서도 “본인의 정치적 이익만을 위해 입장을 바꾸고, 패배를 맛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흉내를 내면서 ‘연정’(연합정치)을 하겠다고 나오고 있다”며 “언제나 센 쪽에 붙었다가 또 순식간에 배신하는 그런 사람에게 경기도정을 맡길 수 있겠나”라고 강하게 성토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이와 함께 정치에는 3가지 덕목이 있는데 자신과 우석제 안성시장 후보가 이를 지키고 실현하겠다며, 자신들에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정치에는 3가지 덕목이 있다. 첫째 부정부패 하지 않는 것, 둘째 공정함, 셋째 청렴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당 시장들이 있다가 온 동네, 엉망진창이었던 곳을 잘 살게 하면 시장, 도지사 지지율이 높아지고 그게 바로 표를 얻는 길”이라며 “우석제 후보를 뽑아주시면 문서로 약속드린다. 주권자한테 한 약속은 계약보다 엄중한 맹세이고 반드시 지킬 것이다. 새로운 안성, 우석제와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 후보는 안성에 이어 평택 통복시장과 오산 롯데마트, 화성 동탄센트럴파크, 수원시 수원역 광장을 돌며 경기남부지역 유세를 이어갔다.


s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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