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강원지방우정청 앞에서 전국집배노동조합 노조원들이 우정청 초과근무시간 축소 및 조작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5.30/뉴스1 © News1 노정은 기자 |
전국집배노동조합 노조원들은 30일 강원지방우정청 앞에서 초과 근무시간 축소 및 조작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은 “우정사업본부는 2017년 서울·강원청을 제외한 7곳의 지청에서 초과근무 수당을 조작한 것이 적발됐는데 강원지청 역시 최근 3년간 초과근무조작이 일어나고 있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초과근무 수당 조작으로 임금체불을 한 것이 적발된 지청들이 집배원들에게 17만여 시간 총 12억원을 돌려준 바 있다.
노조원들은 “노동조합의 끈질긴 추적으로 최근 2년간 5인에 대해 총 322시간, 1인당 64.4시간의 미지급이 발생된 것을 발견했다”며 “토요근무 및 휴일근무 시 인정시간 기준이 없고 토요배달 인정시간 축소가 많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3년간 강원청 집배원 초과 근무 미지급시간 전수조사 및 공개 ▲체불임금 및 조작 소속국책임직 문책 ▲재발방지 및 사과 등을 요구했다.이어 이상의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우정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현재 감사실에서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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