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文대통령 지지율 72.5%로 하락…남북정상회담 반영안돼

리얼미터 여론조사

(서울=뉴스1) 강성규 기자 | 2018-05-28 09:30 송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동향 (리얼미터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동향 (리얼미터 제공)© News1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2.3%p 내린 72.5%를 기록, 3주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28일 나타났다.

다만 이는 지난 26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격적인 정상회담 이전에 실시돼, 이후 여론은 반영되지 않았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CBS의뢰로 지난 21일과 23일~25일 나흘 동안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0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2018년 5월 4주차 주간집계 결과 이렇게 확인됐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8%p 오른 22.6%, '모름/무응답'은 0.5%p 증가한 4.9%였다.

이와 같은 하락세는 북한의 북미정상회담 '재검토 고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격 취소' 등 북미 간의 강도 높은 힘겨루기 과정에서 북미정상회담의 무산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 18일 일간집계에서 75.3%를 기록한 후, 20일에 있었던 한미정상 통화에 대한 부정적 외신보도, 청와대 제1부속 비서관의 '드루킹 사례비' 보도가 있었던 21일에는 73.9%로 내렸다.

북한의 '北 핵실험장 폐기' 남측 취재진 명단 접수 거부 소식이 보도된 지난 22일을 지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연기 가능성 보도가 이어졌던 23일에도 72.2%로 하락했다.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대통령 개헌안의 '투표 불성립' 폐기 소식이 있었던 24일에는 74.5%로 반등했으나, 전날 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정상회담 전격 취소 보도가 확대되었던 25일에는 72.8%로 다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 지역·계층별로는 충청권과 호남에서는 올랐으나, 부산·경남·울산(PK), 대구·경북(TK) 등 영남과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보수층과 중도층에서 주로 내렸다.

이번 주중집계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이뤄졌다.

통계보정은 2018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가중치 부여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응답률은 5.8%다.


sgkk@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