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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 전문가 93%, 5월 기준금리 동결 예상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2018-05-21 11:32 송고
<자료=금융투자협회>© News1
<자료=금융투자협회>© News1

대부분의 채권시장 전문가는 5월 기준금리가 1.50%로 동결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1일 '2018년 6월 채권시장지표(BMSI)'를 발표했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8일부터 11일까지 74개 기관의 100명의 채권 관련 종사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준금리 BMSI는 93.0(전월 89)으로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다. BMSI가 100 이상이면 호전, 100 이하면 악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의미다. 설문 응답자 93%(전월 89%)는 5월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1.50%)를 동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채권시장 심리는 약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기대 속에 미·중 무역분쟁 경계감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종합BMSI는 85.8로 전월(91) 대비 하락했다.
특히 금리전망 BMSI는 59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대폭 하락했다. 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많이 증가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 금리 상승으로 대외금리 역전 폭 확대 부담이 있다"고 설명했다. 응답자의 47%(전월 34%)가 금리 상승을 전망했고 금리가 보합세를 보일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전월(58%)보다 11%포인트 감소한 47%로 집계됐다. 

물가 전망은 다소 개선됐다. 물가BMSI는 81(전월 74)로 전월 대비 7포인트 상승했다.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있으나 채소류나 공업제품 물가가 오른 만큼 물가 보합세를 전망한 응답자 비율이 전월 68%에서 73%로 올랐다. 

환율 BMSI는 100(전월 123)으로 전월 대비 23포인트나 하락했다. 미국의 금리 인상 전망으로 환율 상승을 전망한 응답자가 많이 늘었다. 환율 하락에 응답한 비율은 16%로 전월 대비 15%포인트 낮아졌고, 환율 상승 응답자 비율은 16%(전월 8%)로 8%포인트 상승했다.


j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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