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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8년만의 구제금융 졸업 목전…EU와 개혁안 합의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05-20 14:48 송고
그리스 의회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그리스 의회 모습 <자료사진> © AFP=뉴스1

그리스가 8년 만에 구제금융 졸업을 눈앞에 두고 19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과 추후 진행될 개혁 프로그램에 합의했다. 

이날 EU 집행위원회는 그리스와 국제채권단이 구제금융 종료를 앞두고 개혁 프로그램에 대한 초기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다만 EU 집행위원회는 구체적인 합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경제 위기를 겪어 왔던 그리스는 2010년부터 3차례에 걸쳐 모두 2600억 유로(약 331조원)의 긴급 자금을 지원받았다. 그리스는 9년간의 극심한 불황을 탈출해 2017년부터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섰다. 

구제금융 프로그램은 오는 8월 종료된다. 그리스는 추가 지원을 요청하지 않는다는 방침이지만 채권단이 채무 상환 부담을 경감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현재 그리스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부채 비율은 180%에 달한다.
프랑스의 경우 채권 만기를 12년 연장하고 이자율을 2% 낮춰 180억 유로의 상환 부담을 줄이는 방안을 제시했다. 반면 최대 채권국인 독일은 부채 상환 부담 감축을 극도로 꺼려 왔다.

채권단은 그리스에 공공부문 민영화, 노동시장 개혁, 재정 긴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EU, 유럽중앙은행(ECB), 국제통화기금(IMF) 등의 전문가들은 그리스 당국자들을 만나 경제 개혁 추진 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그리스는 EU에 개혁안을 냈다.


ungaung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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