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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보고서 "석유 공급과잉 사실상 해소됐다"

(로이터=뉴스1) 권영미 기자 | 2018-05-14 21:29 송고 | 2018-05-15 05:01 최종수정
정유 설비 사진 © 로이터=뉴스1 
정유 설비 사진 © 로이터=뉴스1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2017년 이후 OPEC주도의 감산과 빠른 글로벌 수요증가로 인해 석유 공급과잉이 사실상 제거됐다고 밝혔다. 

이날 OPEC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며 지난 3월 선진국 원유재고가 5년 평균치보다 단지 900만배럴 많은 수준까지 내려갔다고 덧붙였다. 이는 5년 평균치를 3억4000만배럴 초과했던 지난해 1월에 견주어 큰 폭으로 감소한 수준이다. 
OPEC와 러시아 주도의 비 OPEC국은 협상을 통해 공급량을 줄여 유가를 2014년 이후 최고수준인 배럴당 78달러까지 끌어올렸다.

OPEC는 보고서에서 "4월에는 다시 부각된 지정학적 문제, 빠듯한 재고와 견고한 글로벌 수요가 원유시장을 떠받쳤다"면서 "OPEC국가와 비OPEC국가의 강한 협력 또한 석유시장을 계속 지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OPEC 등의 감산 목표는 석유 재고량을 5년 평균 수준으로 줄이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근 각국 석유 장관은 이것 말고도 석유산업투자 등 또 다른 기준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것이 석유 감산 완화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OPEC 등 산유국의 속내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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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gaung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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