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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민주화운동 평가 문재인의 눈물로 바뀌었다"…왜곡 서적 유통 논란

"눈물 쇼로 가해자가 시민군에서 국군으로 바뀌었다"

(광주=뉴스1) 남성진 기자 | 2018-05-05 15:50 송고
'문재인의 5·18 눈물로 뒤집힌 광주사태'(아마존 캡쳐)
'문재인의 5·18 눈물로 뒤집힌 광주사태'(아마존 캡쳐)
5·18민주화운동의 역사적 평가가 문재인 대통령의 '눈물'로 바뀌었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유통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5·18의 평가가 바뀌었다고 주장하는 책은 '문재인의 5·18 눈물로 뒤집힌 광주사태'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에 판매 도서로 등록돼 있다.
해당 책에는 제37주년 5·18 기념식에서 유가족을 위로했던 모습을 "문재인이 시민군이 가해자였던 사건을 소재로 눈물 쇼를 해 국군이 누명을 쓰게 하는 극적 효과를 연출했다"고 적혀 있다.

이 책의 저자 '김대령'은 문 대통령을 1980년 5월 비상계엄 전국확대 원인 제공자로 지목하는 등 사실과 다른 주장도 하고 있다.

'김대령'은 이 책뿐만이 아니라 '님을 위한 행진곡 국가행사 기념곡 지정에 대한 찬반토론자료', '역사로서의 5·18' 등으로 5·18 역사 왜곡 논란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김대령'이라는 자는 5·18을 왜곡하고 있는 사람"이라며 "책 내용을 분석한 뒤 법적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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