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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한낮 서울 도심 '우박'에 어리둥절…대기 불안정 탓

기상청 "저녁까지 중부내륙 중심 천둥·번개·우박"

(서울=뉴스1) 김다혜 기자 | 2018-05-03 13:42 송고 | 2018-05-03 13:59 최종수정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일대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때 서울 용산과 종로, 강남 등의 일부 지역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쏟아졌다. 2018.5.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일 오후 서울 중구 소공동 일대에 갑자기 우박이 쏟아지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한때 서울 용산과 종로, 강남 등의 일부 지역에 갑작스럽게 우박이 쏟아졌다. 2018.5.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3일 서울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떨어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3일 오후 1시15분 기준 서울 종로구와 중구, 강남 일부 지역 등에서 우박이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구 송월동 기상청 서울관측소에서 관측된 이날 우박은 직경 0.7㎝로 측정됐다. 
시민들은 SNS에서 "차 위에 우박이 눈처럼 쌓였다", "태어나서 이렇게 큰 우박은 처음 본다", "갑자기 무슨 일이냐" 등 우박 목격담을 공유하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박이 떨어진 이유는 북쪽 상공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차가운 기온이 내려오고 오전 햇빛을 받은 따뜻한 기온은 하층에서 상층으로 올라가면서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졌기 때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로 봄철에 대기가 많이 불안정해져 우박이 내리긴 한다"며 "오후까지 서울과 수도권 등에 우박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기상청은 이날 저녁까지 중부내륙을 중심으로 천둥과 번개가 치고 돌풍이 부는 곳이 있겠으며 우박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트위터 갈무리 © News1
트위터 갈무리 © News1



d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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