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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정봉주 전 의원, 내일 오전10시 경찰 재출석

경찰 "정확한 진술 확보 위해 재조사"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2018-04-26 18:05 송고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 News1 민경석 기자
정봉주 전 통합민주당 의원 © News1 민경석 기자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정봉주 전 의원이 27일 오전10시 경찰에 재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정 전 의원을 불러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 24일에 이어 두번째 소환 조사다. 경찰 관계자는 "피고소인의 정확한 진술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며 재소환 이유를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24일 첫번째 조사에서는 예정보다 1시간 빠르게 출두해 취재진을 따돌렸으며 조사를 마치고 귀가를 하면서도 조서열람시간을 최대한 단축하는 방향으로 취재진을 최대한 마주치지 않고 경찰서를 떠났다. 

당시 정 전 의원은 일부 기자들과 마주쳤으나 "심경이 어떻냐", "혐의를 인정하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 3월7일 인터넷언론 프레시안은 정 전 의원이 2011년 12월23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기자 지망생 A씨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정 전 의원은 사건 당일 호텔에 간 사실이 없다며 지난달 13일 프레시안 기자 2명을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소했고 프레시안도 16일 정 전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후 지난달 27일 피해자 A씨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2011년 12월23일 오후 자신이 렉싱턴호텔에 있었다며 위치기반 모바일 서비스·사진자료를 증거로 제시했다.

정 전 의원은 다음날인 28일 자신이 렉싱턴호텔에서 결제한 내역을 찾아냈다며 기자들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으며 서울시장 출마 계획도 철회했다. 


ac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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