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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중앙은행, 예상 웃도는 금리 인상…"인플레 대응"

(이스탄불 로이터=뉴스1) 양재상 기자 | 2018-04-25 22:46 송고 | 2018-04-26 04:38 최종수정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로이터=News1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로이터=News1

터키 중앙은행이 25일(현지시간) 4개 정책금리 중 유동성창구 대출 금리를 75bp 인상했다. 4개월 만에 첫 인상으로,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이 6월 조기 대선·총선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이후 이뤄진 조치다.

이날 터키 중앙은행은 유동성창구 대출 금리를 12.75%에서 13.5%로 올렸다. 벤치마크인 7일물 레포금리는 8%로 동결했다.
유동성창구 대출 금리는 현지 은행들이 장 마감 전에 중앙은행으로부터 긴급 자금을 빌릴 때 적용하는 금리다.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현재 상승한 인플레이션의 수준과 그 예상치가 계속해서 가격결정에 위험을 제기하고 있다"며 "수입물가의 상승은 이러한 위험을 높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따라서 위원회는 물가안정성을 위해 신중한 통화긴축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로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 13명 중 10명이 유동성 대출창구 금리 인상을 예상했다. 그 중 4명은 50bp 인상폭을 예상했다. 또한 25bp 인상과 75bp 인상에 각각 3명의 이코노미스트들이 표를 던졌다. 나머지 3명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 봤다.

<© 로이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franc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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