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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2강은 나와 박원순 시장…1대1 구도될 것"

"文정부 실정, 朴시장 시정 '이대로 안 된다' 많아"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2018-04-11 08:58 송고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2018.4.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기식 금융감독원장 해임을 촉구하고 있다. 2018.4.1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자는 11일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 "현재 시정에 대해서 가장 책임있고 잘 아는 분이니까 한번 서로 치열하게 경쟁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 후보자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출발 새아침'과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6·13 서울시장 선거에서 자신과 박 시장 등 2강의 1대 1 구도가 형성될 것이라면서 이처럼 밝혔다.
안 후보자는 "문재인 정부의 실정이라든지 박 시장의 시정에 대해서 불만을 갖고, 이대로는 안 된다는 분들이 많다"며 "그분들의 의사표시를 결집할 사람이 필요하다. 제가 충분히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자유한국당이 김문수 전 경기지사를 서울시장 후보로 내세우며 보수우파 결집을 예고한 데 대해 "생각이나 상상대로라면 뭔들 못하겠나"라고 했다.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한다는 더불어민주당 일각의 지적에는 "전 세계적으로 과연 지자체장 출마하는 사람이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한 적이 있는지부터 묻고 싶다"고 일축했다.
안 후보자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의 외유성 출장 의혹과 관련해 "누가 봐도 잘못된 인선이라는 게 뻔히 보이는데 이것까지 감싸는 건 청와대가 국민들 눈높이를 너무 낮게 보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신뢰를 상실한 김 원장을 고집하는 것이야말로 금융시장 개혁을 좌초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김 원장을 비판하는 자신을 향해 '정략적'이라고 한 데 대해서는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물타기하는 구태정치"라고 받아쳤다.


pej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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