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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슬로바키아 등 유럽에 4조어치 무기판매 승인

F-16V 전투기 수출…스페인엔 헬기, 영국엔 드론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2018-04-05 13:51 송고 | 2018-04-05 13:52 최종수정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만든 F-16 전투기의 최신 기종 F-16V '바이퍼' (록히드마틴 제공) © News1
미국 '록히드마틴'사가 만든 F-16 전투기의 최신 기종 F-16V '바이퍼' (록히드마틴 제공) © News1

미국 정부가 영국, 스페인, 슬로바키아 등 유럽 지역 3개 나라에 총 47억달러(약 4조9700억원) 상당의 무기를 팔기로 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4일(현지시간)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인 이들 국가에 전투기와 군용 헬리콥터, 드론(무인기) 등을 판매하는 안건이 승인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체적으로 슬로바키아는 미국으로부터 F-16V '바이퍼' 전투기 14대와 예비 부품, 공대공미사일, 유도탄, 그리고 조종사 훈련 등을 제공받기로 했다. 액수론 21억1000만달러(약 2조2300억원)에 이른다.

DSCA는 "슬로바키아가 현재 보유 중인 러시아제 미그(MiG)-29 전투기는 미국이나 다른 동맹국과의 상호운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새 전투기를 구입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F-16V는 미 최대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사가 만든 F-16 전투기의 최신 기종으로서 2012년 싱가포르 에어쇼에서 첫 선을 보였으며, 대만 공군도 현재 도입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 스페인은 '보잉'사로부터 대형 수송헬기 CH-47F '치누크' 17대를 13억달러(약 1조3800억원)에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영국은 '제너럴다이내믹스'사로부터 정찰 및 공격 임수 수행이 가능한 드론 MQ-9 '리퍼'를 5억달러(약 5300억원)에 구매할 계획이다.

영국군은 현재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 등과 함께 극단주의 무장단체들을 상대로 한 군사작전을 벌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그간 나토 회원국들에 공동방위에 필요한 국방비 부담 증액을 요구해왔다.


ys4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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