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본문 바로가기 회사정보 바로가기

'엄지족이 대세' 모바일쇼핑 증가액 사상 첫 온라인 추월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7조9000억…모바일쇼핑 비중 60%
5개 품목 제외한 19개 품목서 모바일 비중 50% 이상

(세종=뉴스1) 이훈철 기자 | 2018-04-04 12:00 송고
 
 

모바일쇼핑이 대세로 자리잡았다. 2월 모바일쇼핑 증가액이 온라인쇼핑 증가액을 앞지르면서 전체 온라인쇼핑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달앱 이용자가 늘면서 음식서비스의 모바일 비중은 90%를 육박했다. 
설명절과 올림픽 특수효과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8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2018년 2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4조7789억원으로 전년동월(3조8907억원)대비 22.8%(8882억원) 증가했다.

이는 같은 달 온라인쇼핑 거래 증가액(8243억원)보다 639억원 많은 규모로, 온라인쇼핑동향 통계 시계열이 바뀐 이후 전년동월대비 기준 모바일쇼핑 증가액이 온라인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60.4%로 전년동월(54.9%)보다 5.5%포인트(p) 증가했다.

특히 대세로 자리잡은 모바일쇼핑은 대부분의 상품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차지했다.

모바일쇼핑은 전체 23개 상품 중 컴퓨터 및 주변기기(39.8%), 서적(36.9%), 사무·문구(36.1%), 기타서비스(44.5%) 등 4개 상품을 제외하고 19개 상품에서 50% 이상의 비중을 나타내며 강세를 보였다.

음식서비스의 경우 최근 모바일을 통한 배달음식 주문이 늘면서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88%를 기록했다. 이밖에 e쿠폰서비스(81.9%), 아동·유아용품(75.4%), 가방(71.2%), 신발(69.9%) 등을 구매할 때 모바일 이용 비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통계청)© News1
2018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통계청)© News1

2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7조9074억원으로 전년동월(7조831억원)대비 11.6%(8243억원) 증가했다.

지난해와 달리 설명절이 2월에 들어서면서 온라인을 통한 명절 선물용품과 제수용품 구매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월 음식료품 거래액은 78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592억원)보다 41.1%(2297억원) 늘었다.

또 평창올림픽 기간 배달서비스 등이 크게 늘면서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1년 전 1954억원보다 70.6%(1378억원)나 증가해 3332억원을 기록했다.

음식서비스 거래액 규모는 지난해 2월 전체 23개 상품 중 11번째를 차지했으나 올해는 8번째로 거래액 규모가 성장했다.

이밖에 e쿠폰서비스(37.8%), 패션용품 및 액세서리(25.6%), 가전·전자·통신기기(22.2%), 가방(21%), 기타(41.8%) 등이 20% 이상의 증가폭을 기록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설명절 관련 상품 구매와 평창올림픽 기간 배달서비스 증가, 미세먼지 및 1인가구 증가에 따른 소형가전 제품 거래 증가로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boazhoon@

이런 일&저런 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