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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장기화될 경우, 최대 수혜국은?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2018-03-27 14:13 송고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해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해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담에서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미중 무역전쟁으로 가장 피해를 입는 나라는 한국이다. 그러면 가장 수혜를 입는 나라는 어디일까?

바로 독일이다. 한국은 중국과 중간재로 많이 얽혀 있기 때문에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미중 당사국 이외에 가장 경제적 타격을 많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독일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중국의 가장 큰 무역상대국이 미국이고 그 뒤를 EU가 잇기 때문이다. 미중간 무역량이 줄 경우, 2위인 EU와 무역량이 늘 수밖에 없다고 미국의 경제전문매체인 CNBC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EU의 중심은 독일이다. 독일은 EU 최대의 경제국일 뿐 아니라 제조업 강국이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될 경우, 독일이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투자전략가인 지나 산체스는 CNBC와 인터뷰에서 “지난 10년간 중국과 EU의 무역거래가 꾸준히 증가해 왔고 중국도 EU의 상품을 많이 수입하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최근 중국과 EU의 무역거래는 크게 증가하고 있다. EU는 중국의 제2 수출국이고, 중국 또한 EU의 제2 수출국이다. 2012~2016년간 EU의 대중수출은 연평균 4% 늘어왔다. 같은 기간 양 지역의 무역량은 98% 증가했다.  

산체스는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다면 당분간 독일의 닥스 지수에 투자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sino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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