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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털려고 문 열었더니 형사가'…현장서 체포된 60대

(전주=뉴스1) 박슬용 기자 | 2018-03-07 10:10 송고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 News1 최진모 디자이너

잠복 수사를 하고 있던 형사 차를 털려고 한 60대 차량털이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63)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4시께 전주시 평화동의 한 빌라 앞에 주차해 둔 B씨(40)의 산타페 차에서 현금 5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지인에게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자신의 차에 현금을 보관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B씨의 신고를 받고 인근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추적했다.

A씨의 주거지를 파악한 경찰은 지난 5일 오후 6시 전주시 중화산동 A씨의 집 앞에 차량을 세워두고 잠복했다.
경찰은 잠복 중 A씨를 발견하고 붙잡으려고 하던 중 그가 차로 다가왔다.

A씨는 후사경이 접히지 않은 잠복 차를 보고 다가와 자신의 차처럼 문을 열었다. 차 안에는 잠복 중이던 경찰 5명이 타고 있었다. A씨는 현장에서 긴급체포 됐다.

경찰에서 A씨는 “생활비가 필요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조사를 하고 있다.


hada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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